동래 꼬리집에서 겨울 보양식 챙겨요~

 

코로나 19가 극성인 시기입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게 되면 활기찬 뉴스거리로 희망 돋는 분위기를 느껴야 하는데 뉴스를 켜기가 무서울 정도로 공포의 나날들을 보내는 거 같네요. 하지만 체력이 좋아야 사전 예방도 가능한 법 든든한 점심 한 끼 해결한 동래 꼬리집을 소개드릴게요~

 

 

상호명처럼 꼬리곰탕이 대표적인 곳이며 사골 육수를 사용하는 탕 요리를 은둔 고수처럼 이어오고 있는 동래 맛집입니다. 실내 가게 분위기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오랜 전통이 곳곳에 배어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저희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찾았고 꼬리곰탕 특으로 주문합니다!

 

받아 쓰는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다르게 밑반찬부터 직접 만들어 깔끔함이 묻어 있네요.

 

 

기다리던 꼬리곰탕이 나왔습니다. 특이라 그런지 꼬리뼈도 많이 들어 있고 양도 푸짐하네요. 한우를 사용했는지 고기의 잡내도 없고 살은 부들부들한 게 딱 좋게 익었네요.

 

 

 

부추와 적당한 간을 해서 국물을 먹어보니 뜨끈한 게 진한 사골맛이 느껴지는 동래 꼬리집이네요.

 

 

고기는 간장 소스에 폭 찍어서 뜯어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해결할 수 있죠. 사실 국물 맛이 어찌나 좋은지 대낮인데 소주 1병씩 하고 나오게 되었네요. ㅎㅎ

 

 

소주 1병 하니 알딸딸한 게 근처 커피숍으로 이동해 차 한잔 하면서 나른한 오후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