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이 되고 부산도 이제 단풍이 질까 하는 생각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 범어사를 방문했다. 범어사야 부산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생소하지 않지만 그만큼 발걸음을 자주 하는 곳도 아닌 곳이다. 가을 날씨의 기대감으로 가벼운 산책과 가을 힐링을 하기 위해 찾기 쉬운 곳이다.
범어사 주차
대부분의 사찰이 그렇듯이 유명한 곳들은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범어사 역시 사찰 입구까지 차를 통해 이동이 가능한 곳이라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범어사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주차 요금을 3천 원을 지불하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도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으니 너무 조급하게 주차 자리를 찾지 않아도 된다. 길 따라 올라가는 길마다 주차 공간이 있으니 걱정 말고 쭉쭉~ 올라가면 된다.
주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붐비지는 않고 적당히 사람들의 발걸음도 확인 할 수 있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들로 다양한 방문객이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아 범어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나이가 먹고 범어사를 찾으니 어릴때 보던 느낌과 다른 시각으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쉽게 지나 칠 수 있는 공간들이 재해석이 되고 마음의 평온을 찾기에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본격적인 단풍 시즌은 아니였지만 주변 산들은 빨갛게 물들어 가고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풍경이지만 단풍의 기대감을 누리기에는 충분했다.
범어사는 워낙 큰 사찰이라 이리저리 둘러보며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다양한 곳들을 보면서 단조로울 수 있는 사찰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으니 다시 또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 가량 가볍게 범어사를 들어 보았지만 정말 알차게 들어 본다는 느낌이다. 크게 갖지 않아도 산의 기운이나 사찰의 정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다 보니 허기가 지고 주변에 있는 식당을 찾기로 했다.
범어사 근처 막국수 집
범어사 맛집으로 찾은 막국수 집이다. 가을 날씨에 막국수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지만 조금 걷다 보니 시원한 국물과 단백질 보충도 생각이 나서 적당한 메뉴인 거 같다. 범어사 주변이야 워낙 많은 오리고기 집이 있지만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ㅋ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 그리고 수육을 시켰는데... 수육의 양은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많은 리뷰어들이 칭찬을 했던 곳이고 방문 당시에도 손님이 많아 기대를 했지만 사실 맛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고기는 살짝 질기기까지 해서 괜히 시켰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도 한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다시 범어사를 찾는다고 하더라도 방문은 굳이 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10월 말에 범어사를 찾아 가벼운 힐링과 함께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내고 왔다. 지금 이시기에 범어사를 방문하려 한다면 딱 좋은 시기라 추천드릴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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